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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모르지만 시를 씁니다

인생의 7가지 법칙, 그리고 변화

by 이샤프 2023.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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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요즘 많이 힘든 시간을 보냈다. 

앞이 막막하고, 도저히 헤쳐 나갈 길이 보이지 않는 것 같은 시간들이 벌써 두 달이 지나간다. 여러 가지 생각과 고민 끝에 어느 정도는 해결될 많나 길이 보이고,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을 허비하고 나서야 비로소 또 큰 깨달음을 얻는다. 물론 이 상처로 인해서 사람을 잘 믿는 내가 앞으로도 그럴지, 내 남은 삶들이 어떻게 영향을 받을지는 아직 모른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번 일을 계기로 삶을 바라보는 방법, 조금 더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은 찾아지는 것 같다. 

그리고 그 끝에서 인생의 7가지 법칙이라는 것을 만났다.

첫째, 그냥 가게 놔둬라.

나쁜 어제를 생각하는 것으로 좋은 하루를 망치지 마라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냥 두는 것이 인생을 사는 좋은 방법이다.

실제로 우리는 "~했으면 좋았을 걸"하는 후회와 자조의 말들을 많이 한다. 나도 요즘 부쩍 많이 했던 것 같다. 그만큼 지나간 과오로 힘이 들었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기억해야 하는 것은 후회를 한다고 해서 그때로 다시 돌아가서 후회스러운 일을 하지 않을 수는 없다. 학력고사를 치기 전에 선생님들이 그랬지, "한 과목에서 실수를 했다고 해서 긴경쓰지 말고 다른 과목에 그냥 집중해라." 그렇다 자칫, 한 과목으로 인해서 전체 시험을 망치면 안되니까. 

 

어제는 지나간 시간인데 그 시간에 얽매여서 오늘을 허비할 수는 없다. 이걸 지나고 나서야 깨닫는다. 오늘은 어제보다 훨씬 좋은 날일 수 있는데 어제의 생각에 오늘을 허비하는 경우가 요즘 나날이 지속되었던 것 같다.

 

햇살이 너무 좋은 아침일수도 있고, 그로 인해서 새로운 기운을 받을 수도 있는데, 소용 없는 검색과 해결되지 않는 고민으로 어제의 일을 놓지 않고 밤잠을 설치거나 새벽까지 잠 못들고 있다가 정말 기분이 좋아질 수 있는 오늘 아침을 구경도 못하고 흘려버린 날이 하루 이틀이 아니다. 어쩌면 조금만 눈을 돌렸으면 행운이 다가오고, 다른 기회를 잡을 수 있었던 것을 어제의 그 일에만 온 신경을 주어서 내 곁에서 서성이던 것이 행운인지 기회인지도 모르고 보내버렸는지도 모른다.

 

힘든 시간을 버티고 견디면서 깨달은 것 첫째, 어제는 어제이고, 오늘은 또 다른 오늘이다.

어제의 일은 소중한 경험이면 충분하고,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만 더 괜찮아도 좋은 하루라는 것을,  지나간 어제에 연연해 할 시간이 있다면 오늘에 집중하는 것이 어제를 극복하는 방법이라는 것을 말이다.

 

둘째, 무시하라.

다른 사람이 하는 이야기를 너무 신경 쓰지 말아라.

당신에게 힘을 북돋아 주는 인생을 살아라

주위에 너무 많은 정보가 있다. 요즘 사람들은 조그마한 것만 있어도 인터넷에 의지한다. 누군가 적어 놓은 정보성 글에 의지하고, 초록 창에 물어보고, 자기 나름대로 판단하고 결정한다. 또는 다른 사람이 하는 이야기에 너무 귀를 기울인다. 정말 필요로 하여 전문적인 상담을 받는 것이 아니라면 어느 정도는 무시하고 넘어가도 좋다. 차라리 그 말들을 듣는 대신에 내가 내게 더 집중하고 힘을 주는 생각을 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것을 이번에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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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시간을 주어라.

시간은 모든 것을 치유하는 힘을 가졌다.

그랬다. 시간은 치유의 힘을 가졌다. 이건 분명하다.

힘들다고 고민하고 아파할 순간들을 시간에 맞기면 된다. 내가 아파하건, 고민에 휩싸여 아무 것도 못하고 있건 시간은 정해진 만큼 흘러가더라. 그리고 그 흘러간 시간만큼 나도 무디어 지고, 해결할 수 있는 힘이 생기더라는 것이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허비한 순간들을 차라리 조금 더 기운차게 생활했다면 내 주위의 사람들이 내 눈치를 조금 덜 보고 덜 힘들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내 나이의 평균 소득보다는 조금 높은 수준을 가진다. 그런데 만약 헤어 나지 못하고 있다면 그 소득도 장담을 못하게 되었을지도 모른다. 다행이 정신을 차리고 보니 시간은 이만큼이나 흘러 있고, 또 그만큼 치유가 되었더라는 것이다. 

결코 시간을 고민 속에 잡아두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었다.

 

넷째, 비교하지 마라.

당신이 이기려고 노력해야 하는 유일한 사람은 어제의 당신니다.

남들과 비교는 잘 안하는 성격이다. 다른 사람이 페이를 얼마를 받건 내가 받을 만큼만 받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이 점은 내가 생각해도 나를 편하게 하는 점이다. 캠핑을 갈 때도 다른 사람의 장비는 신경을 쓰지 않는다. 물론 보면 대충 안다. 비싼 거다, 브랜드가 있는 것이다 이런 것은 말이다. 그렇지만 그래서 저게 좋은 거다, 부럽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경루 캠핑은 어떤 형태의 텐트가 필요하고, 여름 캠핑은 미니멀해도 충분하므로 용도에 맞게 캠핑 장비를 사용할 뿐이다. 

그리고 내가 어떤 차를 타건, 어떤 옷을 입건 나 말고는 신경쓰는 사람이 없다는 것도 잘 안다. 그래서 남들과 이런 부분은 비교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은 좋은 아파트에 살아서, 어떤 사람은 수입차를 타서 어떻고 이런 생각은 전혀 해본 적이 없다.

이것 하나 만큼은 내가 대견스럽네. 그래서 그런지 나의 큰 아이도 비슷하다. 그래서 또 고맙다.

 

다섯째, 차분함을 유지하라

모든 것을 다 이해하고 알지 못해도 된다.

때가 되면 당신이 그곳에 도달하게 될 것이라는 것만 알면 된다.

그렇더라. 모든 것을 다 한 번에 해결하려고 해도 안 되더라. 사람의 마음도 다 알려고 해도 안 되더라. 알면 아는 만큼, 모른다고 안타까워할 것도 없더라는 것이다. 때가 되면 그때의 일들이 더 선명하게 보이는 때가 있고, 그 일이 생긴 원인을 알게 되는 때가 있고, 그래서 소중한 경험이 되는 때가 있더라. 이번 일도 그렇고.

누구나 자신의 고통이 가장 크다. 그렇다고 동네방네 고통스럽다고 떠들어봐야 누구하나 진정으로 도움을 주는 사람은 없다. 평소와 같이 차분함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더 중요하더라. 때가 되면 모든 것은 내 손에 들어와 있다. 그러므로 앞으로는 어떤 일이 있어도 너무 혼란스러워하지 않을 수 있을 것 같다. 

여섯째, 당신에게 달린 것이다. 

당신만이 당신의 행복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있다.

내 행복의 모든 것은 나로부터 나온다. 누가 내행복을 만들어 줄 수는 없다. 아무리 돈을 많이 벌어도 그것이 행복과 반드시 비례하지는 않는다. 내가 어떻게 마음을 먹고, 내가 어떻게 행동을 하는가는 내가 결정하는 것이고, 그 결정에 따라 내 행복도 움직이는 것이다. 이건 나이가 들면서 깨닫게 되는 거더라. 조금 더 빨리 알았더라면 하는 생각도 하지 않기로 했다. 알기 전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겟지 하기로 했다. 

이제라도 알았으니 다행한 일이 아닌가.

 

일곱째, 미소지어라.

인생은 짧다. 당신이 즐길 수 있을 때 그것을 즐겨라.

이거 정말 중요한 거 같다. 

사실 나는 요즘 야간에 아르바이트를 한다. 흔히 말하는 투잡이다. 몸은 조금 힘들지만 그나마 이 나이에 서브 잡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 생각한다. 그래서 즐겁게 밤을 보내고 있다. 이것도 시간이 조금 더 지나면 더 즐기면서 할 수 있을 것 같다. 왜냐하면 조금 더 일에 적응하고 빨라질테니.

인생은 짧은 것이 맞다. 그리고 즐길 수 있을 때 즐기는 것이 맞다. 나는 지금 야간을 즐기고 있다. 결과적으로 가정 경제가 조금 힘들어졌다. 그렇다고 무조건 긴축을 고집하고 싶지는 않다. 내가 아직 할 수 있는 여력이 될때니까. 그리고 즐겁게 할 수 있는 것이니까. 평일에 조금 더 일하고 부족한 경제는 채우면 된다. 그리고 지금 누리고 있는 것, 내 가족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지금 내가 즐기는 것이고, 실제로 아이들을 보면 즐겁다.

아이들도 안다. 아빠가 밤에 일을 하나 더 하고 있다는 것을. 그래서 조금 더 주말에 살가워진다. 이것도 즐거운 일이 아닌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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