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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과 건강

알면 보이는 당뇨병 식이의 주의점

by 이샤프 2023.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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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뇨병이란

당뇨는 혈액 중의 포도당이 높으므로(이를 혈당이 높다고 합니다) 소변으로 포도당이 배출되어 나오는 현상으로 가리켜 당뇨병이라고 합니다. 당분이 있는 소변을 보는 질환이라는 겁니다. 또한 인슐린은 잘 아는 바와 같이 혈당을 낮추는 역할을 하고 있으나 어떠한 이유에서건 인슐린이 부족하게 되거나 기능이 저하되면 혈당은 더 이상 낮아지지 않고, 소변으로 배출되어 나오게 됩니다. 

 

그래서 혈당 조절이 중요하게 되고 당뇨병은 식이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2. 당뇨병 식단 작성의 주의 사항

그렇다면 당뇨병이라고 해서 무조건 낮은 칼로리로만 식사를 하면 될까요?

물론 낮은 칼로리도 중요하고, 1800kal가 되었건, 1900kcal가 되었건 또는 1600kcal가 되었건 본인에게 맞는 칼로리가 정해졌다면 식이와 함께 생활에서 주의해야 할 부분들이 있는데요, 그 주의할 점에 대해서 한 번은 짚어 보고 열심히 식이를 하고 식단을 지키면서 고생한 보람을 찾도록 합시다.

 

영양성분표시 확인하기

먼저 영양성분 표시는 반드시 확인하고 식품이나 식재료를 구매해야 합니다.

식품이나 식재료(특히 가공이 되어 있는 식품의 경우는 거의 전부)는 대부분이 이 영양성분표시가 포장지에 붙어 있습니다. 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의무 사항으로 반드시 표시하도록 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식품을 살때, 식품에 들어 있는 영양소는 무엇이고, 얼마나 들어 있는지, 한 번 먹을 때 섭취하는 열량은 얼마인지 까지 확인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당뇨가 있다면 나트륨이 과하게 많은 식품도, 당분이 너무 많은 식품도 트랜스 지방이나 포화지방산이 많거나 콜레스테롤이 높은 식품도 가능한 거르면서 식사를 준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적절하게 대체 감미료 이용하기

대체로 단맛을 내는 당류를 감미료라고 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설탕, 포도당, 과당 등이 있고, 요즘에 많이 사용하는 올리고당, 자일로스, 스테비아 추출물, 아스파탐 등도 감미료입니다. 참, 사카린도 감미료라는 거 알고 계시죠?

감미료는 감미도 즉, 단맛을 내는 정도와 열량을 같이 생각해봐야 하는데요. 이때 설탕을 감미도의 기준으로 잡아요.

설탕이 감미도가 1이라고 했을 때, 같은 양으로 감미도가 낮은 식품도 있고, 설탕보다 아주 높은 감미도를 가지는 식품도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설탕의 감미도가 1일 때, 그 양으로 낼 수 있는 열량(칼로리)은 4kcal입니다. 그런데, 감미도는 높으면서 열량은 낮거나 거의 없는 식품이 있다면 훌륭한 대체 감미료가 될 수 있는 겁니다.

 

그리고 당뇨를 가지신 분에게는 대체감미료가 혈당을 조절하는데는 도움이 될 수가 있겠죠. 다양한 대체감미료가 있는데, 당뇨병 환자에게 적용할 때는 당뇨의 성격이 개인마다 조금씩 다르므로 의사와 협의하여 선정해서 사용하는 것이 필요해요.

 

그리고, 식품의약품 안전처에서 승인한 감미료는 총 22종이라고 하니 이것도 참고해 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승인한 감미료 22종류
감초추출물 글리실리진산이나트륨 네오탐 락티톨
D-리보오스 만니톨 D-말티톨 말티돌시럽
사카린나트륨 D-소비톨 D-소비톨액 수크랄로스
스테비올배당체 아세설팜칼륨 아스파탐 에리스리톨
이소말트 D-자일로오스 자알리톨 토마틴
폴리그리시톨시럽 효소처리스테비아    

우리에게 익숙한 것도 있고, 생소한 것도 있네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승인한 것이라고 하니 가공식품을 구매할 때 어떤 감미료가 사용되었는지 확인해 보는 것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대체 감미료의 적절한 사용은 일반인에게도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당뇨병, 술은 절대 먹지 맙시다!

술의 주성분은 알콜이지만 결국은 당분입니다. 그리고 몸에 흡수되어 사용되는 열량이 아닌 비발산 열량을 가지고 있는 대표적으로 좋지 않은 식품이라고 해도 됩니다. 

당요를 가지고 있다면 가능한 술자리는 피하는 것이 좋고, 부득이 자리에 가야 한다면 물을 드시고, 안주도 많이 드시면 좋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술안주는 기름기가 많고, 짜고 매운 것이 대부분입니다. 

사실, 저야 소주 안주에 과일이 최고인 사람이라 조금 다르긴 해도, 대부분은 술안주는 그렇습니다. 간에서 알코올 분해도 빨리되고, 간이 알코올을 빨리 분해하려면 간으로 지방을 끌어와야 하기 때문에 술안주가 기름진 것이 많은 것이죠. 그러다 과도하게 끌어온 지방이 다 사용되지 못하고 쌓이는 횟수가 많아지면 지방간도 되고, 간경화도 될 수 있는 원인이 되는 거예요.

 

알코올은 1g당 약 7kcal의 열량을 가지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소주 한 잔에 적당한 양이 50ml라고 한다면 1잔 당의 알콜량은 6.8g이 됩니다. 그러면 6.8g X 7kcal = 47.6kcal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계산해 보면 술 종류별로 아래 표와 같이 1잔 당 비발산 열량의 양을 계산해 볼 수 있습니다. 

술 종류 1잔 기준량(ml) 1잔의 알콜양(g) 1잔 마셨을 때 열량 5잔 마셨을 때 열량
소주 50 6.8 47.6 238
맥주(캔) 355 12.8 89.6 449.5
맥주(500ml) 500 18 126 630
막걸리 250 12 84 420
양주 40 11.5 80.6 403

우리가 술자리 가면 5잔만 마시고 일어나는 경우는 잘 없잖아요?

5잔만 마셔도 500ml 생맥주를 마시면 한 끼 열량을 다 먹은 거나 마찬가진데, 이 열량이 에너지로 발산되는 열량이 아니라면? 게다가 10잔을 마셔버리면 하루 열량을 그냥 술자리에서 다 섭취하는 거죠, 안주까지.

 

그렇기 때문에 당뇨병을 가진 분들은 술을 절대 드시지 말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도 굳이 마셔야 한다면 혈당 조절이 잘 되고 있다는 가정 하에 한 달에 한두 번, 한두 잔 이상은 안됩니다.

 

당지수 확인하면서 식사하세요.

당지수는 당질을 가진 식품을 먹었을 때, 당질의 흡수 속도를 반영하여 당질의 질을 비교할 수 있도록 해 놓은 것인데요, 당지수 55 이하면 당지수가 낮은 식품으로 보고, 70 이상이면 당지수가 높은 식품으로 봅니다. 즉 당지수가 낮은 식품이 식사 후 혈당으로 흡수되는 속도가 느리다고 보면 됩니다. 그런데 당지수는 잘 알려지지 않은 경우가 많기는 합니다. 

해서 당지수가 낮은 음식을 찾아서 먹는 것도 좋지만 당지수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음식을 가려서 먹는 것도 방법이라도 할 수 있습니다.

 

몇 가지 예를 들어 보면

  • 흰밥보다는 잡곡밥이나 현미밥이 좋습니다.
  • 흰 식빵보다는 통밀빵이 좋습니다.
  • 주스보다는 과일 그 자체가 좋습니다.
  • 너무 잘 익은 과일이나 당도가 높은 과일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그리고 급하게 드시지 않습니다.

 

등이 있습니다. 

 

당뇨병 식이를 할 때 조심해야 하는 것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특히 술은 조심하셔야 합니다. 그 열량이 어마어마한데 반해 에너지로 발산이 안된다는 것은 정말 주의하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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